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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세상을 살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2025년 4월, 한국을 찾은 유발 하라리 교수는 단언하듯 말했다.기술혁신, 기후위기, 압축된 세계화로 대표되는 이 시대를 "초불확실성의 시대(Age …
“대통령이 또 현장에 갔다.”한때는 정치적 이벤트로 여겨지던 장면이 이제는 일상이 됐다. 노동자의 죽음이 반복된 SPC 시화공장을 직접 찾은 이재명 대통령. 고장 난 기계처럼 반복되는 산재 사고 앞에서…
지게차에 결박된 채 공장 바닥을 질질 끌려 다니는 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의 영상이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것이 2025년 한국 산업현장의 ‘현실’이라니, 누구도 쉽게 믿기 어려운 일이다. 대통…
"출산은 선택이지만, 유기는 죄"라는 단정이 너무 쉽게 던져지는 시대다. 그러나 이 단정 사이에는 ‘도망칠 수 없는 임신’과 ‘도와주는 이는 없었던 출산’이라는 두려움과 고립이 있다. 누군가는 혼자 …
AI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장애인은 여전히 기술 개발의 주변부에 머물고 있음. 최근 제안된 ‘포용적 AI 데이터 센터’ 설립안은 장애인을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AI 산업의 주체로 참여시키자는 내용. 데이터라벨링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이며, 편향 없는 AI 구현에도 기여할 수 있음. 센터는 교육, 자격, 고숙련 인력 양성부터 AI 솔루션 개발까지 단계적으로 디지털 자립 생태계를 설계함. 단순 ‘포용’이 아닌, 기획·검수 등 전 과정에서의 장애인 참여가 핵심. 기술은 사람을 위한 도구이며, 참여 없는 기술은 배제와 다름없다. 이제는 ‘디지털 포용’을 넘어, ‘디지털 동행’의 시대로 나아가야 할 때.
여름마다 되풀이되는 폭염은 이제 계절의 일부가 아니라 ‘기후재난’이다.체감기온이 35도를 넘는 도심 한가운데서 하루를 버티는 것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건강과 생존의 문제다. 단전의 공포 속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로 구속됐다.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엔 전혀 다르다.2025년 1월, 윤씨는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됐다. 그리고 7월,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된 ‘자연인’…
공직자의 ‘백지신탁’은 단지 법적 형식이 아니다. 그것은 권한의 사유화를 방지하고, 공공성과 사익의 경계를 구분 짓는 최소한의 윤리적 울타리다. 그런데 이 제도 앞에 두 명의 구청장이 서자 전혀 다른…
채팅방에 들어선 순간, 익숙한 이모티콘 대신 비방과 조롱이 쏟아진다. “좌놈들”, “개돼지 국민”, “중국공산ㄷ 조져야”라는 말이 서슴없이 오간다. 이곳은 분노의 집결지다. 한때 촛불을 들었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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