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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AI 격전지 도약 본격화…‘GPU 인프라·AX 전환’ 전방위 지원

AI 스타트업 육성과 산업 전환 본격화…클라우드 서밋·AX 포럼 연이어 개최
서울시가 고성능 GPU 인프라와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사업을 양대 축으로 한 인공지능 산업 육성 정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AI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세계 AI 3대 강국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기업 현장 지원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AI 스타트업 GPU 서버 이용 지원(15억 원) ▷제조기업 대상 AI 전환 지원사업(10억 원)을 추진한다. AI 기술의 핵심 자원인 GPU를 활용한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고, AI를 도입하려는 제조업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간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 첨단산업과에 따르면, ‘AI 전환 사업화 지원’은 제조기업의 AI 적용 가능성 진단부터 전환 로드맵 수립, 전문가 컨설팅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GPU 서버 이용 지원’ 사업은 기존 예산으로 25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번 추경으로 75개사를 추가로 지원한다. 스타트업은 최대 6천만 원 상당의 클라우드 GPU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맞춰 서울시는 지난 7월 31일 ‘서울 AI 클라우드 서밋(Seoul AI Cloud Summit)’을 개최하고 AWS, 구글 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등 국내외 주요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과 GPU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100여 명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일대일 상담회를 진행하며 현장 호응도 높았다.

오는 8월 5일에는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위한 ‘AX 포럼 2025’도 예정돼 있다. 포럼에서는 성공적인 AX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제조기업(수요기업)과 AI 스타트업(공급기업) 간 밋업(Meet-up)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약 20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프로젝트당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며, 서울대·KAIST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자문을 맡는다.


서울시는 연말 ‘AX PoC(Proof of Concept)’ 성과보고회를 통해 혁신 사례를 공개하고, 정책 성과 확산을 꾀할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이제는 AI 전환이 산업 생존의 열쇠”라며, “서울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AI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도시 전반의 AI 산업 기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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