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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848쪽 구속 의견서 제출…“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 심사 참석”

서울남부구치소로 유치장 변경 요청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총 848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은 내일 심사에 부장검사급 인력 8명을 투입하며, 김씨의 구금 장소 변경도 요청했다.

특검팀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7일 572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먼저 제출한 데 이어, 오늘 오전 276쪽의 추가 의견서를 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분량은 848쪽에 달한다.

또한 특검은 서울구치소 측의 요청을 반영해, 김건희 씨의 구금·유치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하는 요청서도 법원에 제출했다.

내일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는 특검보는 참석하지 않고, 한문혁 부장검사를 비롯한 부장검사급 8명이 출석할 예정이다. 특검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과 심문 준비 필요성 등을 고려한 인력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 심문 이후 법원이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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