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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마트 돌봄’으로 1인 가구 고립 해소 나선다

빅데이터·AI 기반 비대면 케어 서비스, 6개 구·군에서 본격 운영
부산시가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지난달 30일 부산진구 양정분소에서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 서비스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금정구·기장군·남구·동구·부산진구·영도구 등 6개 구·군과 함께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부산시 복지정책과도 참여한다.

출처 -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사업은 2023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선도 모델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뒤, 보급 사업 부문으로 재선정돼 2025년부터 2년간 50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주요 대상은 중장년층 이상 1인 가구다.

서비스는 ▲주 1회 안부 전화 ▲24시간 365일 관제센터 모니터링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체계 가동 등을 포함한다. 특히 IoT·ICT 기반 비접촉 센서와 라이프로그 분석을 통해 대상자의 일상 활동(ADL)을 실시간 수집·분석, 별도의 행동 없이도 건강·안전 상태를 파악한다.

김형균 원장은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AI·ICT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로 안전망을 강화하고,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부산의 1인 가구 돌봄 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고독사’뿐 아니라 ‘고독생’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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