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마포을 당원협의회(위원장 함운경)는 3일 서울시의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관련 상고 포기 결정에 대해 “주민의 뜻이 행정을 바꾼 의미 있는 결과”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당원협의회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서울시가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과 관련한 상고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우리는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주민의 뜻이 행정 결정을 바꾼 상징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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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 두번째가 국민의힘 마포을 함운경 당협위원장이다. 2025년 6월 1일 이후 230일 넘게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앞에서 한밤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 출처 - 네이버 상암 DMC 카페 |
입장문은 난지도 쓰레기매립장 시절부터 마포가 수십 년간 서울의 쓰레기를 감당해 온 점을 언급하며 “그 시간은 인내와 희생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일방적 희생은 없다”며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장기간 투쟁을 이어온 ‘추가소각장 백지화투쟁본부’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서명과 집회, 현장 농성 등 시민들의 참여가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평가했다. 당원협의회는 “절제된 행동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상고 포기 결정이 사안의 종결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당원협의회는 “갈등을 멈추고 협의로 나아갈 출발점이 마련됐다”면서도 “공동이용협약은 조속히 체결돼야 하며, 주민이 참여하는 공식 협의 구조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약속은 말이 아닌 문서로 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운경 위원장은 “협상 테이블에서도, 현장에서도 주민 곁에서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협의 과정에서의 지속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