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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부터 플라스틱·신종오염물질까지…서울시, 아리수 미래 해법 찾는다

2026-09-29 07:52 | 입력 : 마포저널

10월 1일 ‘지속 가능한 미래,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심포지엄…전문가·시민 230명 참여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기후변화, 탄소저감, 플라스틱 감축, 신종 미량오염물질 등 변화하는 물관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수돗물 ‘아리수’의 미래 과제를 논의한다.
서울시는 10월 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가 주관한다.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수질 전문가와 시의회, 시민, 소비자·환경단체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법정위원회로, 서울 수돗물의 수질과 관리·운영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AI 정수처리부터 탄소배출 저감까지

이번 논의의 핵심은 변화하는 물관리 환경에 맞춘 정수처리 기술과 수질관리다.

1부에서는 정수처리 분야의 AI 기술 동향과 국내외 도입 현황, AI 기술 확대에 따른 대응 연구가 다뤄진다. 박상훈 한국물환경학회 교수는 ‘정수처리 분야 AI 기술동향 및 국내외 도입추진 현황과 AI 확충에 따른 대응 연구’를 발표한다.

이어 김여원 대한환경공학회 교수는 ‘아리수 음용의 탄소 배출 회피 효과 검토 및 정책적 활용 가능성 연구’를 발표한다. 수돗물 음용이 생수 등의 생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지가 논의 대상이다.

‘플라스틱 없는 음용문화’와 새로운 수질관리 과제

2부에서는 친환경 음용문화와 미래 수질관리 문제가 다뤄진다.

강우정 여성환경연대 활동가는 ‘플라스틱 없이 물 마시는 도시를 위한 저스트워터(공공음수대 확충) 캠페인’을 주제로 발표한다. 공공음수대를 확대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수돗물 음용을 확산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현욱 서울시립대 교수는 신종 미량오염물질의 발생원과 관리방안을 발표한다. 기존의 수질관리 체계에서 새롭게 등장하거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미량오염물질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주요 내용이다.

전문가 발표 이후 시민과 종합토론

주제 발표가 끝난 뒤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서울의 수돗물 정책과 아리수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시민이 만드는 아리수의 가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약 250명의 시민과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당시에는 과불화화합물과 신종오염물질 관리 등이 논의됐으며,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서울형 정수공정’ 도입을 검토·추진하는 과정에서 논의 결과가 참고자료로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시민과 학계, 환경단체, 언론계, 상수도 관계자 등 약 2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논의에서 나온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향후 아리수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기후·환경 변화, 새로운 수질관리 과제 등 서울 상수도가 앞으로 준비해야 할 다양한 주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며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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