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프리너(Solopreneur)’는 ‘혼자’를 의미하는 솔로(Solo)와 ‘기업가’를 뜻하는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의 합성어로, 직원이나 공동 창업자 없이 혼자 사업을 기획·운영하는 1인 기업가를 의미한다. 전통적인 자영업자와 달리 디지털 기술과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솔로프리너는 기획, 마케팅, 영업, 콘텐츠 제작, 고객 관리 등 사업 전반을 스스로 담당한다. 최근에는 유튜브·블로그·온라인 강의·전자책 판매·디지털 서비스 등 지식·콘텐츠 기반 비즈니스에서 활발히 등장하고 있다. 초기 자본이 크게 필요하지 않고 인터넷과 플랫폼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 개념은 2010년대 이후 플랫폼 경제와 원격근무 환경이 확대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았다. 개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퍼스널 브랜드 기업가’라는 성격도 강하다. 예를 들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1인 컨설턴트, 프리랜서 개발자, 온라인 교육 제작자 등이 대표적인 솔로프리너 유형으로 꼽힌다.
솔로프리너의 장점은 의사결정이 빠르고 조직 운영 비용이 적다는 점이다. 반면 모든 업무를 혼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부담이 크고, 사업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일부 솔로프리너는 외주나 협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벼운 조직’ 형태로 사업을 확장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솔로프리너의 활동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AI 도구를 활용하면 마케팅,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등 기존에 인력이 필요했던 업무를 개인이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솔로프리너는 플랫폼 경제와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낸 새로운 형태의 기업가 모델로, 고용 중심 경제에서 개인 역량 중심 경제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