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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두 줄?" 에스컬레이터 안전문화, 국민이 직접 해법 찾는다

2026-08-03 15:52 | 입력 : 마포저널

행정안전부가 오랜 논란이 이어져 온 에스컬레이터 이용 문화를 국민과 함께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월 29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을 주제로 참여형 정책 토론회인 '모두의 토론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일까지 국민 참가자 20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 줄 서기'와 '두 줄 서기'를 둘러싼 단순한 찬반 논쟁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안전 문제를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행정안전부는 사고 발생 원인과 실제 이용 행태, 설비 및 유지관리 상태, 제도 개선 방안 등을 국민과 함께 논의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승강기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에 이어 국민들이 직접 토론에 참여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개선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하게 된다. 정부는 기존의 전문가 중심 정책 설명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과 전문가가 함께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참여형 토론 모델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토론의 내실을 높이기 위해 전국 에스컬레이터의 주행 길이와 운행 속도, 경사도별 보유 현황 등 관련 통계와 학습 자료도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 토론회에 앞서 온라인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된다. 국민들은 '소통혁신24'의 '모두의 토론회' 게시판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에 투표 방식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그 결과는 8월 29일 토론회 현장에서 공개된다.

토론회는 8월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에스컬레이터 안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10일까지 행정안전부 누리집과 '소통혁신24'를 통해 가능하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문화는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다양한 의견을 함께 논의하고 숙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안전한 이용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책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숙의 민주주의'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에스컬레이터 안전을 둘러싼 생활 속 갈등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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