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훈 “파병이 곧 국익”…누구의 자녀를 보내겠다는 것인가
    • ‘우리 아이’는 보호, ‘다른 아이’는 동원…전쟁 앞 드러난 정치의 이중성
    • 국민의힘 조정훈 마포갑 국회의원이 중동 사태와 관련해 “지금은 파병이 곧 국익”이라며 정부의 군사적 대응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고 있다”며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망이 흔들리면 우리 경제는 그대로 멈출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파병이 곧 국익”이라며 정부의 신속한 결단을 요구했다. 

      파병이 국익이라고 본인이 직접 글을 남겼다
      파병이 국익이라고 본인이 직접 글을 남겼다

      또 그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먼저 파병을 결정할 경우 한국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며 외교적 주도권 확보 필요성도 강조했다.

      미국 요구·중동 긴장 속 파병론 확산

      이번 발언은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군사 참여를 요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Donald Trump 대통령은 최근 동맹국에 군사적 역할 분담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국내 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파병을 에너지 안보와 동맹 강화, 대미 협상력 확보와 연결해 해석하는 흐름도 나타난다.

      국제사회는 신중…국내에서도 찬반

      반면 국제사회에서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주요 동맹국들이 직접 개입에 거리를 두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군사 개입에 대한 우려와 반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전쟁 결정과 부담의 간극

      이 같은 상황에서 조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정책 제안을 넘어 전쟁 결정 구조에 대한 문제를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

      조 의원은 그간 ‘마포에서 두 딸을 키우는 아버지’라는 점을 강조해온 정치인이다.
      그러나 파병은 불가피하게 특정 세대와 개인에게 군사적 부담을 지우는 선택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판단과 실제 부담 사이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마포갑 조정훈 의원의 과거 발언이다
      국민의힘 마포갑 조정훈 의원의 과거 발언이다. 본인이 직접 두 딸의 아버지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도 유사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중동 긴장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아들부터 보내라”는 여론이 확산된 것은, 전쟁을 결정하는 권력과 이를 감당하는 시민 사이의 거리감을 드러내는 상징적 표현으로 해석된다.

      현재 인터넷 상에서 풍자되고 있는 이미지이다  출처  EURO NEWS
      현재 인터넷 상에서 풍자되고 있는 이미지이다 - 출처 - EURO NEWS

      파병 논의, 정치 쟁점으로 확대

      조정훈 의원의 발언은 에너지 안보와 한미동맹이라는 현실적 논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다만 파병이 실제 군사적 위험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그에 따른 부담과 책임 문제 역시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국익’이라는 표현이 사용될수록 그 비용과 부담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질문도 함께 제기되는 상황이다.

      향후 국회와 정부 차원의 논의 과정에서 파병의 필요성과 함께 위험 부담의 범위와 책임 문제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s ⓒ 마포저널 & www.mapojournal.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마포저널로고

마포저널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마포저널 MapoJournal. All rights reserved.
발행·편집인 서정은 | 상호 마포저널 | 등록번호 서울아56266 ㅣ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12길 28, 313호
기사제보/취재문의 010-2068-9114 (문자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