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의 이동권과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보조기기 장기 대여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가운데, 마포구 장애인들은 서울시서북보조기기센터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마포구는 서대문·은평·종로·용산·중구와 함께 서북권 지원 대상에 포함돼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수동휠체어 동력보조장치 장기 대여 ▲뇌병변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장기 대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136명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7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마포구는 서울시서북보조기기센터에서 신청
마포구 주민은 서울시서북보조기기센터(마포구 월드컵북로 494, 지하 2층)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접수는 물론 이메일 접수도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선정된다.
서북센터는 마포구 외에도 서대문구, 은평구, 종로구, 용산구, 중구를 담당하고 있어 서북권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수동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부담 줄인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수동휠체어에 장착하는 동력보조장치 지원이다.
수동휠체어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어깨와 팔꿈치 등에 지속적인 부담이 발생해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동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한 세트로 구성해 약 40명에게 최대 3년간 무상 대여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지체·뇌병변·심장·호흡기 장애인이다.
뇌병변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96명 지원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기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지원 품목은 획일적으로 정해진 장비가 아니라 개인의 장애 특성과 생활환경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동을 돕는 카시트와 계단 리프트, 자세 유지 장비, 치료·재활 운동기구 등 다양한 보조기기가 준비돼 있으며 약 96명이 지원받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보조공학 전문인력이 기기 선정부터 사용 교육, 정기적인 사용성 평가까지 담당해 사후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포기했던 보조기기"
보조기기는 가격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아 경제적 이유로 필요한 장비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이번 사업은 기기 가격의 10%만 보증금으로 납부하면 최대 3년간 무상 대여받을 수 있도록 해 초기 구매 부담을 크게 낮췄다. 특히 신체 상태 변화에 따라 보조기기를 교체해야 하는 뇌병변 장애인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포구, 접근성 높은 지원체계 구축 의미
마포구는 장애인복지관과 의료기관, 재활서비스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지만 고가의 보조기기 이용에는 여전히 경제적 장벽이 존재한다.
이번 사업은 마포구 내 서북보조기기센터가 직접 접수와 상담을 맡는다는 점에서 지역 접근성을 높였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전문 평가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기를 선택하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어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와 사회참여 증진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는 최종 지원 대상자를 9월 말 발표할 예정이며, 신청 자격과 지원 품목은 서울시보조기기센터 공고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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