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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홀·침수 위험, 배달라이더가 먼저 찾는다…서울시 '안전지킴이' 출범

2026-06-17 22:38 | 입력 : 마포저널

배달라이더 20명, 9월까지 생활권 위험요소 신고·응급대응 활동
3년간 1,898건 신고 실적…시민 참여형 안전망 확대

서울시가 도심 곳곳을 누비는 배달라이더들을 활용한 시민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포트홀과 침수 위험지역, 시설물 파손 등 생활 속 위험 요소를 가장 먼저 발견하는 배달노동자들이 '서울시민 안전지킴이'로 활동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힘을 보탠다.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는 지난 15일 전태일기념관에서 배달라이더 20명으로 구성된 '2026 서울시민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안전지킴이들은 오는 9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서울 전역에서 생활밀착형 안전관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배달라이더의 기동성과 현장성을 활용해 도로와 시설물의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신고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상기후와 도시 노후화로 인해 포트홀, 지반침하, 침수 피해 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달라이더들은 하루 수십에서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도시 전역을 누비는 만큼 위험 요소를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인적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이들의 현장 경험을 공익활동과 연계해 행정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생활 속 위험 요소를 보다 촘촘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3년간 1,898건 신고…생활안전 파수꾼 역할

서울시민 안전지킴이 사업은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898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도로 파손과 시설물 이상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대응하는 데 기여했다.

연도별 실적을 보면 2023년 19명의 라이더가 540건을 신고했으며, 2024년에는 20명이 667건, 2025년에는 20명이 691건을 신고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선발된 안전지킴이들은 안전 신고 절차와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받은 뒤 활동에 참여한다. 배달 업무 중 포트홀, 침수, 낙하물, 시설물 파손 등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서울시 스마트불편신고와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를 통해 즉시 신고하게 된다. 응급환자를 발견할 경우에는 119 신고와 기본 응급조치도 수행한다.

집중호우 대비 선제 순찰도

발대식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 요령과 신고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서울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포트홀과 침수 취약구간, 심야 및 출퇴근 시간대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과 선제 신고 활동을 독려했다.

모든 신고는 위치정보와 사진, 발생시간 등 객관적 자료를 함께 제출하도록 해 신고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계기관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한 배달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한 행동수칙 교육과 장비 점검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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