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월드컵아이파크(모래내로9길 6)에 대형감량기 2대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다.
음식물쓰레기는 수분 함량이 높아 수거·운반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이 크고, 악취와 해충 발생 우려도 있다. 특히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공동주택에서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 단계부터 줄이는 노력이 중요하다.
대형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탈수·건조·발효해 쓰레기 발생량을 최대 약 80%까지 줄이는 장비로, 처리 후 남은 부산물은 별도 과정을 거쳐 사료나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대형감량기를 시범 운영할 공동주택을 선정하기 위해, 구는 지역 내 90세대 이상 4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신청 단지의 설치 공간과 전기·배관 공사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대형감량기 2대를 설치할 수 있는 대상 단지를 월드컵아이파크로 선정했다.
설치된 대형감량기 2대는 각각 하루 99kg씩, 총 198kg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구는 약 1년간 기기 임차와 유지보수, 처리 후 발생하는 잔여물 처리 등을 지원하며, 전기요금은 공동주택이 부담한다. 이 기간 동안 운영 현황과 주민 만족도, 감량 효과를 분석해 설치 대상 확대와 운영 방식 개선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RFID 개별종량기를 운영하고, 감량 실적이 우수한 단지에 청소용품 등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음식물쓰레기류 폐기물 감량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많은 세대가 함께 사는 공동주택일수록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 운영의 감량 효과와 주민 만족도를 꼼꼼히 살펴 공동주택에 맞는 감량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