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화면에서 여러 정보를 넘겨보는 콘텐츠 형식
캐러셀(Carousel)은 하나의 화면 안에서 여러 장의 이미지나 카드, 게시물을 좌우로 넘겨가며 볼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 형식을 말한다. 회전목마를 뜻하는 영어 carousel에서 유래한 용어로, 사용자가 손가락으로 밀거나 화살표를 눌러 다음 화면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쇼핑몰에서 여러 상품을 한 번에 소개하는 기능으로 활용됐지만, 현재는 뉴스, 홍보, 교육 콘텐츠, 카드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는 여러 장의 사진이나 인포그래픽을 한 게시물에 담을 수 있어 정보 전달력이 높은 형식으로 자리 잡았다.
캐러셀은 복잡한 내용을 단계별로 설명하거나 여러 사례를 비교할 때 효과적이다. 한 장의 이미지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고, 이용자가 직접 넘겨보는 과정에서 콘텐츠 체류시간과 참여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반면 첫 화면의 완성도가 낮으면 이후 내용을 보지 않고 지나칠 가능성이 높아 첫 페이지의 제목과 디자인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언론사와 지방자치단체도 정책 설명, 통계 자료, 인터뷰 핵심 내용 등을 캐러셀 형식으로 제작해 모바일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고 있다. 기사 전문을 읽기 전에 핵심 내용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디지털 뉴스 콘텐츠의 대표적인 전달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