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명: 뉴스홈 > 마포 이슈 > 쓰레기 소각장, 제로웨이스트 기사 제목:

“끝나지 않은 논란”…마포 자원회수시설, ‘비공개 문서’까지 등장하며 주민 불안 확산

2026-04-29 14:55 | 입력 : 마포저널

서울 마포구 자원회수시설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항소심에서 서울시가 패소한 이후에도 관련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마포 지역 주민들이 모인 오픈 채팅방에는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된 한 문서가 공유됐다. 해당 문서는 ‘상암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환경영향평가 용역’과 관련된 준공검사(감독)조서로, 2026년 4월 말 작성된 것으로 나타난다. 문서에는 착공일과 준공일, 담당 부서 및 검사자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사업이 일정 단계까지 진행됐음을 시사한다.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문제는 이 문서가 ‘비공개 문서’로 분류돼 있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비공개로 처리된 자료가 어떻게 확인 가능한 상태로 존재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동시에, “행정이 여전히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이미 법원 판단이 내려진 사안이라는 점에서 민감성이 더 크다. 앞서 자원회수시설 설치를 둘러싼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서울시는 패소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영향평가 용역과 관련된 준공 문서가 작성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사업을 포기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픈 채팅방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주민은 “행정 절차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 결국 시설 설치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며 강한 우려를 표했고, 다른 주민은 “법적 판단 이후에도 후속 작업이 이어지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비공개 문서라는 점이 오히려 불신을 키운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행정적으로 기존 용역이나 계약을 마무리하는 절차일 가능성도 있지만, 주민과의 소통 없이 진행될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환경 관련 시설은 지역 주민의 수용성이 중요한 만큼, 투명한 정보 공개와 설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현재까지 서울시는 해당 문서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향후 해명 여부에 따라 논란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포 자원회수시설을 둘러싼 갈등은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행정의 투명성과 주민 신뢰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끝난 줄 알았던 문제’가 다시 불씨를 되살린 가운데, 서울시의 대응이 향후 사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X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링크 복사
Copyrights ⓒ 마포저널 & www.mapojournal.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더보기 마포저널
댓글 :0
댓글 등록
0/400
  • 작성자명 |2024.11.14 10:30
    이곳은 댓글 작성한 내용이 나오는 자리 입니다.
1 2 3 4 5
마포저널로고

마포저널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이용,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마포저널 MapoJournal. All rights reserved.
발행·편집인 서정은 | 상호 마포저널 | 등록번호 서울아56266 ㅣ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12길 28, 313호 
 기사제보/취재문의 010-2068-9114 (문자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