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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옷·안경 고쳐 쓰는 ‘종합병원’ 열린다…서울새활용플라자서 새활용 페스티벌

2026-08-24 15:17 | 입력 : 마포저널

9월 4~6일 ‘2026 새활용 페스티벌’…장난감·의류·신발·책·안경 무료 수리수선
시민 100명 15분 창작 경진대회·추억의 물건 경매·어린이장터 등 자원순환 체험

고장 난 장난감부터 해진 옷과 신발, 손상된 책과 안경까지 생활 속 물건을 직접 고쳐 다시 사용하는 대규모 자원순환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새활용거리 일대에서 ‘2026 새활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버려진 것들의 새로고침’이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수리수선존’이다. 시민들이 가져온 장난감·의류·신발·책·안경 등 5개 분야의 물건을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무료로 수리·수선한다. 행사 기간 접수한 물건은 당일 수리수선해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된다.

키니스장난감병원, 의류 리폼 전문기업 재니들, 책 수선 전문업체 브링더북 등 8개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수리수선존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운영되며, 금요일은 오후 1시부터, 토·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에 위치한 자원순환·새활용 문화 공간으로 안내되고 있다.

100명이 15분 만에 업사이클 작품 제작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업사이클 경진대회’에서는 중고 브릭과 마커펜을 활용해 시민들이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에 맞춰 15분 만에 업사이클 오브제를 만드는 경연을 펼친다.

9월 5일과 6일 각각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며, 회차당 100팀이 참여한다. 사전예약을 원칙으로 하되 노쇼가 발생하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새로고침 옥션’에서는 창고 속에 보관돼 있던 추억의 물건을 경매에 부쳐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9월 5일 오후 4시와 6일 오후 3시에 열리며, 회차별 참여자는 약 50명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어린이장터’도 9월 5~6일 오후 2~4시 운영된다. 하루 12팀씩 모두 24팀이 참여해 장난감과 책 등 사용 가능한 물건을 거래한다.

마켓·전시·공연까지…‘생활 속 자원순환’ 체험

새활용 마켓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판매·체험할 수 있는 ‘제로마켓존’과 판매·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판매부스 25개와 체험부스 5개가 마련될 예정이다.

2026년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축제와 함께 시작된다. 수상작과 참여작은 9월 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 전시장에서 전시된다.

이밖에 도슨트와 함께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둘러보는 ‘새활용 투어’, 입주기업의 작업공간을 개방하는 ‘오픈 스튜디오’, 장난감 나눔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장난감 빌리지’, 모바일 미션 게임인 ‘새활용 미션런’ 등도 마련된다.
폐자재를 활용한 공연과 버스킹도 축제 기간 이어진다. 폐자재를 악기로 재탄생시킨 환경공연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 악기를 활용한 음악공연, 가족형 환경 뮤지컬 등이 관객을 만난다.
축제는 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문화포털에서도 같은 기간과 운영시간, 무료 행사임을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와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단순히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고쳐 쓰고, 다시 만들고, 나누는’ 자원순환 문화를 일상생활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자원순환의 날은 매년 9월 6일로, 환경부는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버리는 대신 고치는 것’이 실제 생활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수리수선존을 중심으로 물건의 수명을 연장하고, 경매와 어린이장터를 통해 물건의 소유자를 바꾸며, 업사이클 경진대회에서는 폐기될 수 있는 소재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자원순환의 여러 단계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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