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란 파리협정(2015년)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각 국가가 스스로 설정하여 국제사회에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말한다.
▶ "상향의 원칙"
NDC의 가장 큰 특징은 '역진 방지'이다. 한 번 제출한 목표는 5년마다 갱신하되, 반드시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이를 '진전의 원칙(Progression Principle)'이라 부르며,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NDC의 구성 요소
단순히 "몇 % 줄이겠다"는 숫자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담긴다.
기준 연도: 감축의 기준이 되는 해 (한국은 배출 정점인 2018년)
목표 연도: 감축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해 (현재는 2030년이 주 목표)
부문별 이행 수단: 전환(에너지), 산업, 건물, 수송, 폐기물 등 분야별 감축 방법
적응 및 재정: 기후변화 적응 대책과 개도국 지원 방안 등
▶ 왜 지금 다시 화두인가?
현재 전 세계는 2030년 목표를 넘어 '2035 NDC' 수립 단계에 진입했다.
제출 기한: 2025년까지 UN에 제출해야 한다.
쟁점: 2030년 목표(40%)보다 훨씬 강력한 감축 수치가 요구다.
과학계는 1.5℃ 경로를 위해 2019년 대 비 60% 감축을 권고하고 있어, 우리 정부와 산업계에
커다란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