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여성동행센터(대흥동)에서 마포여성기록아카데미 수료식이 열렸다.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과 강사진, 구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교육 과정을 돌아보고 기록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동행센터는 과거 마포치매안심센터가 사용하던 공간이 이전한 뒤 새롭게 조성된 시설이다. 유동균 현 구청장의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된 이 공간은 여성의 사회참여와 역량 강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수료생들은 기록을 통해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 경험을 공유했다.
한 수료생은 "예전에 이 수업을 듣고 너무 좋아 다시 신청했는데 나이 제한 때문에 참여하지 못할 뻔했다"며 "이처럼 좋은 프로그램은 나이 제한 없이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을 배우면서 평범하게 지나쳤던 일상이 하나의 이야기이자 소중한 기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청장은 "4년 전 약속했던 여성동행센터가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것이야말로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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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여성동행센터 기록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하고, 여성동행센터 조성의 의미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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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동행센터 1층에 마련된 기록아카데미 수료생들의 작품 전시. 수료생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완성한 기록물을 함께 감상하며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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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기록아카데미 교실을 진행한 이숙경 감독이 유동균 구청장에게 교육과정과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어 "성별이나 지역처럼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이유로 차별받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며 "우리의 불편함을 함께 바꾸어 나가고, 다양한 의견이 모일수록 더 좋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동행센터를 만든 보람을 오늘 다시 느낀다"며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마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의견을 적극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좋은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함께 제안하고 발전시키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수료식은 교육과정의 마무리를 넘어 주민들이 자신의 삶과 마포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공유하는 지역 기록문화의 출발점이자, 여성동행센터가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