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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다시 모인 사람들”…정원오, 청년과 문화로 마포를 흔들다

2026-05-23 22:31 | 입력 : 마포저널

“신촌·홍대를 새로운 도심으로”…청년 일자리·문화산업 중심지 구상 제시

주말 홍대 메운 시민들 경청…“화려하진 않아도 진솔한 연설” 평가도

23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KT&G 상상마당 일대에는 또 한 번 거대한 파란 물결이 일었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마포구 집중 유세가 열린 이날, 현장에는 시민들과 지지자, 청년층이 대거 몰려 후보의 연설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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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홍대 상상마당 유세 현장에서 청년·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마포저널

주말 홍대를 찾은 시민들까지 발걸음을 멈추고 무대를 바라보면서 현장은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분위기로 채워졌다.

“홍대·신촌을 서울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신촌·홍대 일대를 서울의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강조했다.

그는 “이 일대 대학에서 수많은 청년들이 졸업하지만 일자리와 주거 문제로 서울 외곽이나 다른 지역으로 떠난다”며 “청년들이 이곳에서 창업하고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강남·도심·여의도 중심의 서울 구조를 넘어 새로운 업무·문화 중심지를 추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홍대와 신촌을 청년 창업과 문화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설명이다.

청년들이 반응한 유세 현장

이날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청년층의 반응이었다.

정 후보가 청년 일자리와 문화 정책을 언급할 때마다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주말 저녁 홍대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은 연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처럼 강한 화법이나 화려한 제스처는 아니었지만, 차분하고 진솔한 말투 속에 정책 고민의 흔적이 느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 시민은 “말을 잘하는 정치인과는 결이 다르게, 실제로 오래 고민한 사람이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마포 출마예정자들도 총집결

이날 유세 현장에는 마포지역 출마예정자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들이 총출동하며 지방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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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마포저널
유세장은 단순한 선거운동 공간을 넘어, 사실상 마포지역 정치 세력의 집결지처럼 보이기도 했다.

“작년 그때의 홍대가 떠올랐다”

현장을 지켜본 일부 시민들은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홍대 인근에서 간절한 연설을 이어가던 장면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당시처럼 이번 유세 역시 단순한 지지 호소를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를 앞으로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가 강하게 전달됐다는 평가다.

정 후보의 연설은 자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청년, 문화, 일자리, 도시 구조 개편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울의 미래를 이야기하려는 시도는 현장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홍대의 밤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단순히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서울의 다음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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