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거티브 가격(Negative price)

    • "네거티브 가격(Negative price)"은 말 그대로 가격이 0보다 낮은, 즉 상품을 주면서 돈을 같이 주는 상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가격은 긍정적인 값을 가지지만, 특정 시장 상황에서는 음수가 되기도 한다.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0보다 낮아,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돈까지 줘야 하는 비정상적 시장 현상이다.

      ◎ 네거티브 가격이 발생하는 이유
      네거티브 가격은 공급이 수요보다 지나치게 많을 때, 그리고 재고를 저장하거나 폐기하는 비용이 클 때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생산자는 소비자에게 “이 물건을 가져가면 돈까지 줄게”라고 해야 할 정도로 처리가 곤란해진 상황이다.

      ◎대표 사례
      1. 2020년 미국 원유(WTI) 네거티브 가격
      2020년 4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37.63달러까지 하락한 적이 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급감했는데도 생산은 계속되자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졌고, 석유를 가져가는 사람에게 돈까지 주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2. 전력 시장에서의 네거티브 가격
      재생에너지(예: 태양광, 풍력)가 많이 발전될 때 전력이 과잉 공급되는 경우가 있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면, 전력망 안정을 위해 소비자에게 돈을 주고 전기를 써달라고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독일, 덴마크, 텍사스 등에서는 실제로 전기 가격이 음수가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Copyrights ⓒ 마포저널 & www.mapojournal.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마포저널로고

마포저널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마포저널 MapoJournal. All rights reserved.
발행·편집인 서정은 | 상호 마포저널 | 등록번호 서울아56266 ㅣ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12길 28, 313호
기사제보/취재문의 010-2068-9114 (문자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