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노후화가 진행 중인 마포구에서 정비사업에 대한 체계적 정보 제공을 위해 ‘정비사업 아카데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마포구 주택상생과는 6월 12일(목)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마포구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첫 강의는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현장 등록과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한 다수의 구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날 강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도시정비본부장 홍선기 본부장이 맡아, ‘정비사업의 이해’를 주제로 서울의 도시 개발 과정과 관련 법령, 도시정비 방식, 도시정비법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한 다양한 정비사업 사례를 공유했다.

홍 본부장은 “도시정비는 단순한 주거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이슈”라며 “특히 마포구처럼 구 주택 밀집 지역이 많은 곳일수록 체계적인 정비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마포구는 서울 도심과 인접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일부 노후주거지가 밀집되어 있어 생활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구는 구민들의 정비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사업 참여 과정에서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번 아카데미를 기획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장기간에 걸친 행정 절차와 복잡한 이해관계가 수반되기 때문에, 주민 스스로 사업 구조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오는 7월까지 매주 한 차례씩 열리며, 온라인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의일정

- 6.12.: 정비사업의 이해

- 6.19.: 정비사업의 종류

- 6.26.: 조합 구성 및 운영

- 7. 3.: 감정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