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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구청장 원팀 선거”…유동균의 마포 공약, 정원오 서울 비전과 맞물린다

2026-05-26 17:46 | 입력 : 마포저널

생활SOC·교통·청년정책 공통분모 뚜렷
“서울시와 자치구 동시 변화” 서북권 연계 전략 주목

생활밀착형 공약 전면에…“사는 동네가 달라지는 마포”

6·3 지방선거가 단순한 광역·기초단체장 선거를 넘어 ‘서울시장과 25개 자치구의 연합 선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후보가 “생활행정 기반 서울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마포에서는 유동균 후보가 생활밀착형 개발과 복지·교통·AI행정을 결합한 공약을 발표하며 보조를 맞추고 있다.

유동균 후보의 핵심 메시지는 “사는 동네가 달라지는 마포”다. 공약집에는 마포유수지·아현동 공공청사부지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합정동 군부대 이전, 강변북로 지하화, 서부선·강북횡단선 추진, 전통시장 냉방시설 설치 등이 포함됐다.

대규모 재개발보다 주민 체감형 생활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정원오의 ‘생활행정 서울’과 정책 결 비슷

정원오 후보 역시 서울시장 공약에서 성동구형 생활행정 모델의 서울 확산을 강조하고 있다. 생활SOC 확대, 청년 지원, 지역상권 활성화, 생활권 중심 도시계획 등이 핵심이다.
실제 유동균 후보 공약과 비교하면 공통분모가 적지 않다.

생활권 인프라 확대

유 후보는 동 단위 체육·복지·문화시설 확충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특히 마포유수지·아현동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은 서울시 도시계획 및 예산 협력이 필수적이다.

정 후보 역시 생활SOC 기반 도시 재편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서울시장과 구청장이 같은 정책 방향을 공유할 경우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북권 교통·균형발전 전략도 연결

교통 공약에서도 두 후보의 연결성이 나타난다.

유동균 후보는 강변북로 지하화와 서부선·강북횡단선·대장홍대선 추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정원오 후보가 강조하는 서북권 균형발전 전략과 맞닿아 있다.

특히 마포는 은평·서대문·영등포와 연결되는 서북권 관문 지역이라는 점에서 서울시 광역교통 정책과의 연계가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정 후보가 최근 서북권 공동정책 협약에서 교통·생활권 연결 강화를 언급한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청년·문화도 ‘성수동 모델’ 접목 시도

청년과 지역경제 분야에서도 유사성이 보인다.

정원오 후보는 성수동 기반 로컬브랜드·청년창업 모델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동균 후보 역시 홍대·합정·망원 권역을 연결한 문화관광벨트 조성과 청년 창업지원 시스템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홍대 문화자산과 관광 콘텐츠를 지역경제와 연결하려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특히 ‘마포형 청년창업 지원 시스템’, 공유오피스 확대, 청년 사회안전망 구축 공약은 청년층 유입이 많은 마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으로 해석된다.

차별점은 ‘생활행정 밀착도’

다만 정책 결은 비슷하지만 역할 차이에 따른 차별점도 존재한다.

정원오 후보가 서울 전체 차원의 주거 공급·광역교통·재정 운영 등 구조적 정책에 집중한다면, 유동균 후보는 생활행정 중심 공약 비중이 높다.
AI 기반 행정 플랫폼 ‘마포 브레인’, 방문간호·건강모니터링, 병원동행 서비스, 어르신 돌봄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구청장 선거 특성상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장과 자치구 함께 움직이는 선거”

이번 지방선거의 특징은 광역과 기초단체의 정책 연동성이 과거보다 훨씬 강해졌다는 점이다.

서울시 정책과 예산 의존도가 높은 도시철도·생활SOC·복지 사업 특성상, 서울시장과 자치구청장의 협업 여부가 실제 사업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마포 역시 예외는 아니다. 유동균 후보의 공약 상당수는 서울시 협력이 필수적이다. 결국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서울시와 마포구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가”를 묻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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