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버스 접근성 높인다…서울시, 지하철~선착장 무료 셔틀버스 도입
    • 마곡·잠실·압구정 등 한강버스 선착장과 주요 지하철역 간 환승 편의 대폭 강화
    • 서울시가 다음 달 정식 운항을 앞둔 ‘한강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선착장과 주요 지하철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에 본격 착수했다. 8월부터 마곡, 잠실 등 한강 선착장을 중심으로 시범운행을 시작했으며, 9월 정식 운항에 맞춰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운영된다.

      무료 셔틀버스의 모습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무료 셔틀버스의 모습 -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시는 지난 1일부터 선착장 연계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한 데 이어 이번 셔틀버스 운행까지 더해지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한강버스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강버스, 지하철역에서 더 가까이

      셔틀버스는 마곡·잠실 선착장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마곡은 양천향교역발산역마곡 선착장을 직선으로 잇는 15분 간격 순환노선이며, 잠실은 잠실새내역종합운동장역잠실 새내나들목~엘스아파트 일대를 도는 순환형으로 운영된다. 압구정 노선은 정식 운행이 시작되는 9월부터 3호선 압구정역과 신사나들목을 연결해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시범운행은 현재 시민 체험단의 탑승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다. 출근체험단(마곡), 여가·퇴근체험단(잠실)을 중심으로 주 2회 운행되며, 시민 반응에 따라 운영 확대가 검토될 전망이다.

      한강버스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한강버스 -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따릉이·시내버스 연계도 확대…선착장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서울시는 지난달 한강버스 정착을 위해 8개 선착장 인근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한 데 이어, 선착장 도보 3분 이내에 ‘따릉이 대여소’ 설치도 진행 중이다. 이동 편의를 넘어 여가·관광 인프라로서 한강버스 이용을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강버스 노선도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한강버스 노선도 -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선착장은 단순한 승·하선 기능을 넘어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점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여의도와 잠실에는 라면 체험 매장, 프랜차이즈 치킨점이 입점했으며, 망원·압구정·뚝섬 등 선착장 3층에는 유명 커피전문점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한강버스, 서울의 새로운 대중교통 아이콘 될 것”

      서울시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무료 셔틀버스 운행으로 한강버스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시내버스, 따릉이와 연계된 복합교통망 속에서 한강버스가 서울의 새로운 대중교통 아이콘이자 여가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시범운행을 거쳐 9월 정식 운항에 들어가며, 서울시는 안정적인 운항과 시민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보완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강버스 시민체험단
      한강버스 시민체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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