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권 핵심 개발사업으로 꼽혀온 상암 DMC 롯데몰 개발이 장기간 지연을 끝내고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특별계획구역(I3·4, I5) 세부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하며 사업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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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되던 마포구 상암동 1625번지 일대가 쇼핑·문화·업무 기능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상지는 디지털미디어 산업 중심지인 디지털미디어시티 핵심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2011년 특별계획구역 지정 이후 사업 여건 변화로 개발이 장기간 정체돼 왔다.
이번 사업은 롯데쇼핑의 제안으로 추진되는 민간 주도 복합개발이다. 대지면적 약 2만644㎡ 규모 부지에 지하 8층~지상 23층 건축물이 들어서며, 판매시설을 중심으로 오피스텔과 문화시설이 결합된 형태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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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
특히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해 온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기존 판매시설 비율(34.7%) 제한이 폐지되고, 분리돼 있던 획지가 통합되면서 건축 계획의 일체성과 사업 실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교통 접근성 개선도 핵심 요소다. 성암로변에는 지하철 출입구와 버스정류장을 연계한 환승체계가 구축돼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강화될 예정이다. 동시에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도입해 상암 DMC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상생 방안도 포함됐다. 마포구와 사업자 간 협의를 통해 건물 내 공공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문화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향후 대규모 점포 개설 시 인근 전통시장과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상암 DMC 일대에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집약된 복합거점이 형성돼 서북권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건축심의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변경으로 장기간 지연됐던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일·주거·여가가 어우러진 서북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