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청장 개인 이해충돌 의혹” 마포구의회서 공개 제기
    • 장영준 의원 5분 발언…불법건축물·상수역 개발·청렴도 문제까지 집중 비판
    • 마포구의회 본회의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행정 운영과 이해충돌 의혹을 둘러싼 비판이 공개적으로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마포구의회 장영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소속, 연남동·성산1동·망원2동)은 최근 열린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우리 모두는 참 일꾼이었나”라는 제목의 발언을 통해 구청장을 포함한 집행부의 행정 책임과 공직 윤리를 강하게 지적했다.  

      2026년 3월 11일 발언을 하고 있는 장영준 구의원  출처  마포구의회 홈페이지
      2026년 3월 11일 제282회 마포구의회임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장영준 구의원
      - 출처 - 마포구의회 홈페이지

      장 의원은 먼저 상수역 인근 불법 증축 건축물 문제를 언급하며 “무단 증축된 불법 건축물이 이행강제금을 한 차례 납부한 뒤 추인을 받았다”며 “마포구 전체를 봐도 이런 사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청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불법 건축물이 사실상 인정되는 것이라면 양심에 반하는 일”이라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상수역 일대 도시계획과 관련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의 공정성 문제도 언급했다. 장 의원은 “재개발을 위한 주민동의율이 67%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노후도를 낮추는 방향의 소규모 정비만 허용하는 계획이 수립됐다”며 “구청장 소유 건물이 포함된 지역이라는 점 때문에 재개발을 어렵게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악질적인 이해충돌”이라고 표현하며 집행부의 행정 결정이 공익이 아닌 개인 이해관계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

      이 밖에도 ▲자매도시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 관련 구청장의 책임 문제 ▲청사 내 흡연 논란 ▲2025년 내부 청렴체감도 하위권 평가 ▲구청 청사 주변 현수막 설치 문제 등도 언급하며 행정 전반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구청장과 지휘부가 모범을 보이지 못한 결과 내부 청렴체감도가 떨어지고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며 “이해충돌 소지를 과감히 배제하고 구민만 바라보는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남환 의장은 발언 직후 “임기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서로 비판과 비난보다는 함께 나아갈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발언을 당부했다. 백 의장은 “공론의 자리인 만큼 정책적 발언은 필요하지만 상대에게 흠집을 주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제1차 본회의를 마치고 산회했으며, 제2차 본회의는 3월 17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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