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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
서울시는 지난 10월 27일 제19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광흥창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을 포함한 4개 안건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포구 상수동 281-2번지 일대 3,051.8㎡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공공업무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주택 130세대 중 41세대는 장기전세주택
전체 공동주택 130세대 가운데 41세대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89세대의 세부 공급 방식은 이번 건축심의 자료에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인접해 있으며, 서강대교와 강변북로를 통해 여의도와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입지다. 한강변에 자리한 특성을 살려 한강 조망을 고려한 건물과 세대 배치, 입면 분절, 테라스 등 다양한 건축 요소를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당시 대상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으며, 용적률 500% 이하와 지상 24층 규모의 개발계획이 제시됐다.
토정로변에 여성 취업·창업지원센터 조성
이번 사업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여성 취업·창업지원센터다.
서울시는 접근성을 고려해 센터를 토정로변에 배치할 계획이다. 연면적은 480.19㎡ 규모로, 향후 맞춤형 취업 상담과 직업교육 등을 제공해 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역세권 고밀 개발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함께 확보한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주체와 개소 시기, 프로그램 구성, 이용 대상과 운영 예산 등은 이번 보도자료에 공개되지 않았다.
공공시설이 실제로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려면 건물을 조성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여성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운영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세권 개발의 공공성, 공급 이후까지 살펴야
역세권 주택 공급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주택을 확보하고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이다. 특히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전세보증금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공주택 유형으로,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건축심의 통과가 곧바로 착공이나 입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사업 추진과 주택 공급 절차가 이어져야 하며, 장기전세주택의 입주 자격과 모집 시기 등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번 건축심의 통과를 계기로 후속 절차를 지원해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광흥창역 인근 사업의 성과는 주택 130세대를 공급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장기전세주택이 주거 안정이라는 목적에 맞게 공급되는지, 여성 취업·창업지원센터가 지역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지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택 공급과 공공시설 확충이 실제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결과로 이어지는지가 사업의 실질적인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