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9월 18일 오전 밤섬에서 열린 ‘2026 밤섬실향민 귀향제’에 참석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밤섬 실향민들의 애환을 위로하고, 밤섬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1968년 한강 개발로 정든 삶터를 떠난 밤섬 실향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옛 고향을 찾아 삶터를 돌아보고 실향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밤섬 실향민과 내빈 등 70여 명은 배편으로 밤섬에 들어가 귀향제를 올렸다. 이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5호인 ‘밤섬부군당도당굿’을 함께하며 마포 고유의 향토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실향민들을 만나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고향을 떠나야 했던 밤섬 실향민 여러분의 애환을 깊이 헤아린다”며 “앞으로도 실향민 귀향제를 지원하고, 여러분의 삶과 애환을 소중히 기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만남이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나누고, 설움 없이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밤섬은 한강 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이 이주한 뒤 생태가 복원돼 현재 람사르습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마포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품은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