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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서울맵 고도화했지만…‘가로수 트리맵’부터 오류 논란

2026-04-23 18:31 | 입력 : 마포저널

시각화 기반 정책지도 도입에도 데이터 신뢰성 도마 위…현장 반영 미흡 지적

서울시가 온라인 지도 서비스 ‘스마트서울맵’을 고도화해 ‘차세대 도시생활지도’와 ‘대화형 인구-정책지도’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텍스트 중심의 정책 정보를 색상과 크기 등 시각 요소로 전환해 시민이 별도의 해석 없이도 정책 현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정책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참여 기반의 도시정보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행정정보를 단순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 데이터와 결합한 ‘이해 중심형 지도 서비스’로의 전환을 시도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한편, 올해 1월부터 공개된 ‘가로수 트리맵’은 차세대 스마트서울맵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소개됐다. 서울 전역 약 29만 그루 가로수의 위치와 수종, 높이 등 생육 정보를 제공해 생활권 내 녹지 구조와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실제 서비스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로수 정보가 현장과 다르게 반영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데이터 신뢰성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예를 들어, 마포대로와 삼개로 일대의 소나무 가로수 식재 현황이 지도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입력 오류를 넘어, 스마트서울맵 전반의 데이터 정확성과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로수 트리맵이 비교적 단순한 공간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오류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보다 복잡한 정책 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완결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공 데이터 플랫폼의 핵심은 시각화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의 정확성과 최신성”이라며 “현장 정보와의 지속적인 검증 체계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정책 신뢰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스마트서울맵 고도화가 실질적인 정책 도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서비스 확장보다 데이터 품질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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