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가평 수해복구에 발벗고 나서… "국민 일상 회복에 총력"
    • 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회에서도 참여
    •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에 더불어민주당이 직접 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에 나섰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평군에는 지난 23일부터 민주당 소속 당원과 국회의원, 보좌진 등 수백여 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땀방울이 수재민 눈물 닦는다”…포도밭서 진흙 치우는 의원들

      23일에는 민주당 서울·경기·강원 지역 시도당과 지역위원회 당직자 및 당원 약 500명이 조종면·상면 일대에서 침수 주택 정리, 토사 제거, 농경지 정비 등 일손을 보탰다. 이튿날인 24일에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승원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정청래·이수진·김현 의원 등 200여 명이 추가로 투입됐다.
      더불어 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회의 고병준 장정희 남해석 구의원 배동수 도화동 동협의회 회장 한기영 사무국장이 여러 당원들과 함께 했다
      더불어 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회의 고병준, 장정희, 남해석 구의원,
      배동수 도화동 동협의회 회장, 한기영 사무국장이 여러 당원들과 함께 했다.

      이들은 가평 포도농가 일대에서 3시간 넘게 진흙과 뒤엉킨 포도덩굴, 폐자재, 스티로폼 등을 수거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작업 후 김병기 직무대행은 "민생 현장을 지키는 것이 정치의 첫걸음"이라며 "국회와 협의해 재난 복구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해 현장과 봉사활동 모습
      수해 현장과 봉사활동 모습

      정청래 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자원봉사자의 마음으로 왔다”며 “이 땀방울 하나하나가 수재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 역시 “재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국비로 전액 복구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 규모는 342억 원…가평군 특별재난지역 지정

      가평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자 3명, 실종자 4명, 이재민 66명이 발생했다. 도로와 주택, 농경지 침수 및 붕괴 등 52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총 피해액은 공공시설 312억 원, 사유시설 30억 원을 포함해 약 342억 원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 21일 가평군을 포함한 수도권·강원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복구 비용 지원과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회성 봉사 끝이 아니다”…민주당, 제도 개선과 법안 처리 나선다

      민주당은 단기 복구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기후위기 대응 및 제도 개선에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회에는 '소하천정비법',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 등 103건의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며,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의 우선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당과 민주당 재해대책본부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 중이며, 도민 대상의 일상회복지원금 지급과 재난 인프라 정비 예산 확보도 검토 중이다.

      이번 수해는 단순한 재난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을 뿌리째 흔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정당의 현장 밀착형 봉사활동은 주민들에게 실질적 위안과 회복 의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땀 흘리는 정치’가 단발성 퍼포먼스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하는 ‘지속 가능한 정치’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Copyrights ⓒ 마포저널 & www.mapojournal.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뉴스 더 보기
마포저널로고

대표자명 : 서정은 | 상호 : 마포저널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12
기사제보/취재문의 : 010-2068-9114 (문자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