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2일부터 2026년 2월 21일까지 시행되는 마포구민안전보험은 마포구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등록 외국인과 거소등록동포도 포함된다. 마포구로 전입 시 자동 가입되고 전출 시 자동 해지되므로,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도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 내용을 미리 알아두면 만약의 상황에 도움이 된다. 상해 의료비의 경우 마포구민이 국내에서 상해사고로 의료비나 장례비가 발생했을 때 1인당 3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실손의료비 가입자는 제외되며, 매 청구 시 3만원이 공제된다. 특히 땅꺼짐이나 임산부의 상해사고는 70만원까지 한도가 확대된다. 상해사망 장례비는 1인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급되며, 이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보장이다.

특히 13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들이 더욱 주목해야 할 보장이 있다. 어린이가 보행 중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었을 때는 자동차사고 부상등급표에 따라 차등 지급하되 1인당 100만원을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자전거 탑승 중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해 진료받은 경우 1인당 1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미리 알아둬야 한다. 일반적인 교통사고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12세 이하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상해사고, 65세 이상 노인 보호구역 교통상해사고,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등) 상해사고, 사회재난에 해당하는 교통사고는 예외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질병이나 노환, 산업재해보상법 등으로 보상되는 사고, 비급여 항목, 국민건강보험공단 부담 의료비, 코로나19 등 유행성 전염병은 보장에서 제외된다.

최근 많이 이용하는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련 사고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공유형 전동킥보드 이용 중 사고는 물론, 길에 세워진 공유 모빌리티에 걸려 다친 경우, 개인 소유 전동킥보드 이용 중 사고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만약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하나손해보험 접수센터로 팩스(0505-170-0765)나 이메일(hanaclaim@hanafn.com), 모바일 웹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02-6714-6835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보험금 청구서, 사고경위서, 개인정보처리 동의서 등 공통 서류와 함께 사안별로 진료비 영수증, 사망진단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일상 속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며 "보험 청구 시에는 접수센터에 사전 문의 후 필요 서류를 준비해 신청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포구민들은 이미 이런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으므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이 내용을 기억해두거나 가족들과 공유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