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희 마포구의원, “투명하지 않은 행정, 정보공개 없는 권력은 구민 신뢰를 갉아먹는다”
    • 마포구 정보공개 수준이 하락하고 청렴도가 최하위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정희 의원이 구정질문을 통해 구청 행정을 강하게 문제삼았다. 본지는 장 의원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구정 현안과 문제의식을 정리했다.

      더불어 민주당 마포갑 장정희 의원
      더불어 민주당 마포갑 장정희 의원

      마포저널. 최근 마포구 정보공개 평가가 ‘우수’에서 ‘보통’으로 하락했습니다.

      장정희 의원. “2022년에는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았지만, 2023~2024년은 보통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보공개 청구 건수도 점점 줄고 있습니다. 정보화 시대에 주민이 행정을 신뢰하지 못하면, 행정력과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없습니다. 정보 공개가 먼저이지, 행정이 숨기기만 하면 주민 신뢰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포저널. 소나무 가로수 사업 관련 자료 비공개 문제는?

      장정희 의원. “마포대로 소나무 식재 자료가 30년 동안 비공개로 묶였습니다. 주민이 알 권리가 있는 단순 조경 사업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겁니다. 게다가 연차별 계획 자료에는 이미 베어낸 나무까지 관리 대상으로 남아 있어, 행정이 얼마나 부실하게 운영됐는지 드러납니다. 주민 세금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전형적 사례입니다.”

      마포저널. 폐기물 감량 조례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장정희 의원. “쓰레기봉투 가격을 4천 원에서 4천5백 원까지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조례였지만, 입법예고조차 하지 않고 통과시켰습니다. 주민 생활에 밀접한 사안을 숨기듯 처리한 것은 절차적 민주주의 위반이자 위법 소지가 있습니다. 행정이 구민 앞에 투명하게 서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저버린 사례입니다.”

      마포저널. 청렴도 최하위 문제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습니까?

      장정희 의원.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이유도 정보공개와 절차적 투명성 부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청렴도는 보여주기식 캠페인으로 오르지 않습니다. 행정이 스스로를 주민 앞에 드러내고, 정보를 공유하며, 오류를 바로잡는 과정을 거칠 때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장 의원은 인터뷰에서 “정보공개 없는 권력은 주민 신뢰를 갉아먹는다”며,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근본적 변화 없이는 마포구 청렴도와 주민 만족도 모두 개선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의 장정희 구의원은 의원평가에서도 놓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비례대표임에도 마포갑 지역구에서 마당발로 통한다. 지역 주민의 민원에 늘 귀기울이고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발로 뛰는 구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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